정장에 운동화... 와이셔츠에 등산자켓...

투자전략 2019. 5. 2. 01:10
20년전에 미팅을 나가는데 정장에 운동화를 신고 나간적이 있죠.
거꾸로 말하면 캐주얼 복장에 정장구두를 신은거죠.
당시 주변 사람들로 부터 정말 엄청난 욕과 비난을 받았습니다.
패션테러범이니 어쩌며 하고 말이죠.
그래서 장롱은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멜방 반바지에 무릎까지 오는 양말을 신고 슬리퍼를 신으면 어쩌냐고 했더니 10일이면 열 돌아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참후 어떤 연예인이 행사 이벤트로 그렇게 입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무지 행복한 표정과 말투로 칭찬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장롱도 이번주에 친구 결혼식에 가는데 정장용 바지에 와이셔츠 위해 등산용 바람막이 자켓을 입고 갈 예정입니다.
추가로 20년전에 나왔던 자켓 하나를 덤으로...
그렇게 하고 거리를 돌아 다녀볼 생각입니다.
과연 사람들은 뭐라 할까요?
아마도 친구 결혼식에 예의가 아니라며 온갖 욕을 하겠죠?


패션만 놓고 보더라도 영향력 있는 사람이 말도 안되는 차림으로 다니면 그게 가까운 시일에 유행이 됩니다.
그런데 장롱과 같이 일반인이 그러고 다니면 사이코 소리 듣죠.
옛날에는 청바지를 땅에 질질 끌며 다니던게 유행일때 접고 다녔다가 친구들이 1년내내 들먹인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언제인지 모르지만 훗날에 접고 다니는 시대가 올것이다 했더니 다들 절대 그런 일은 오지 않을거라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시대가 오지 않습니까?
패션은 돌고 돈다고 하잔아요?

위와 같은 일이 왜 벌어질가요?
세상에 대한 메커니즘을 통찰하고 있느냐 아니면 현상에 집착하고 있느냐의 차이입니다.
군중심리의 대표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죠.
결국 어느 하나는 대중들에게 돌아이가 되어야 합니다.
장롱의 텍스트 글이나 또는 동영상을 장기간에 걸쳐 들어 보시면 항상 다수가 말하는 반대의 말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남기고 글을 맺을까 합니다.

" 천재는 다수의 눈에 돌아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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