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태.. 정보를 모를때는 유통구조 활용

투자전략 2019. 7. 23. 01:45
억지 스러움인지 모르지만 좀 엉뚱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는 일본이 전쟁을 중단하더라도 최악의 시나리오를 짜놓고 합리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른 것을 둘째치더라도 국산화 만큼은 말이죠.
적당히 타협을 해도 언젠가는 두고두고 발목잡힐수 있으니깐요.
산업이야 잘 하리라 기대하겠으나 문제는 투자자일겁니다.
정보가 없다보니 어찌해야 할지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비싼 비용을 들여 정보를 얻을 수도 없는 것이죠.
이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사회의 정보 생산 구조에 따라서 정보비용이 좌우합니다.
장롱은 수년전에 정보비용에 대한 주제로 동영상 자료를 올린바 있습니다.
한국증시의 정보생산 구조가 시간대별로 어떻게 변해왔는를 설명했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한 내용이죠.
간단히 설명하고 현재의 상황과 연결해보겠습니다.

과거 독재정권 당시는 인터넷도 없었고 말을 함부로 할 수 없는 시대였죠.
그러다 보니 정보가 최초 경영자를 중심으로 해서 친구의 친구 개념으로 유통되었습니다.
정보생산자도 경영자가 최초였죠.
그덕분에 정보는 계층화가 되고 계층화되면서 정보비용은 급격히 증가하고 피해는 더 커지는 구조였습니다.
주가도 기업가치에 의한 반영보다 작전 형태로 갔었죠.
그랬던 문화가 2000년 넘어 오면서 인터넷이 생기고 동호회가 생기고 말도 함부러 할 수 있는 세상이 되는 등 하면서 정보의 생산자가 언론, 사람, 경영자, 지식인 등 다양해졌고 당시는 유료제가 아닌 후원 형태로 공유형태의 문화가 만들어지다 보니 정보의 유통도 빨라지고 정보의 계층화도 완화되고 비용도 낮아졌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2000포인트로 상승할 수 있었죠.

지금은 어떤 세상일까요?
과거 만큼은 아니지만 최소적인 소액주주운동과 유투버 등 다양한 매체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투버들은 소액의 후원금으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보가 상업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유통속도가 상당히 빨라지죠.
요즘은 경쟁적 생산까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인프라적인 요건속에서 또하나의 채널이 존재합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소식이 있은뒤 처음에는 한국이 망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반도체에 대한 실정은 어느정도 체감할 수 있는 단계에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정치적 갈등이 만들어준 정보생산 인프라구조 때문입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이슈를 가장 먼저 독점한 곳은 바로 정치판입니다.
한쪽에서는 일본과 싸우자하고 또 한쪽에서는 항복하자라는 프레임을 만들어 놓았죠.
그 프레임은 위기가 "있다 vs 없다" 입니다.
처음에는 맹복적으로 결론적 주장이 여론을 장악하고 그 논리에 휩쓸립니다.
이후에는 누가 더 구체적 정보를 내놓느냐를 놓고 진영의 힘을 발휘하죠.
그런데 반도체 만큼은 한국은 망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정보 보다 그렇지 않다고 하는 주장의 정보가 더 우세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되려 주식을 사모으고 있는 형국이죠.
그렇다고 위기가 없다는 것은 아니나 현재 이슈 전선이 정치의 갈등이 급격히 커지고 있기 때문에 정보의 유통속도는 빨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위기가 있다면 반대 되는 논리와 주장이 양산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현재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주체는 기업일겁니다.
직접 일본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그 제품을 구매하기전 다양한 구매처를 조사했을테니깐요.
만약 대체수단이 없는 기업의 경우 말그대로 양국의 정치 불장난으로 피해를 보게 되는 입장이고 불만들이 증폭할겁니다.
그 불만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할 것이고 그 말들는 빠른 속도로 유통될 것이죠.
그 정보는 이미 정부 관련부처에도 접수가 되었겠고 경쟁적으로 정보를 생산하는 유투버 역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유통을 시켰을겁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위기론이 있었지만 그 위기는 보통 실체가 없는 재탕, 삼탕이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위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보를 모르는 투자자들이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판단기준일겁니다.
요즘 불매운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랐던 일본 제품을 공유하며 알게 되었죠.
우리가 숨겨야 할 정보가 있는가하면 정 반대도 있습니다.
나라가 망하냐하는 중대한 사건속에서 최대한 정보를 공유해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할때 지금 어디에선가 필수 원자재중 일본에 종속되어 있는 제품으로 피해를 볼수 있는 기업을 시시하기 보다 공개하고 해결 방법을 빨리 찾아주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죠.
이런 정보활동이 오히려 주가하락을 방지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반도체주의 경우 일본 수출규제의 피해기업으로 인식되었지만 오히려 고가를 갱신하는 상승이 벌어졌습니다.
규제 소식을 듣고 러시아나 중국에서 공급해주겠다는 정보가 바로 들어 오기 때문이죠.
기업에서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매담당자가 세계 모든 생산업체를 다 아는 것도 아니고 최신동향을 가지고 있지도 않죠.
하지만 판매하는 공급업체의 경우 영업망을 항상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고객의 어려움을 발견하면 즉각 영업망을 연결할 수 있죠.
이를 고려할때 규제품이 아닌 제품에서 선행적 정보유통이 아직 없는 것을 보면 없을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추측도 하게 됩니다.
물론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긴 하지만 적어도반도체주들처럼 정보의 유통속도에 의해 대안을 빨리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정보를 싸게 보다 빠르게 받기 위해서는 공유경제 개념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돈 천원 만원 하는 후원 등이 작아 보이지만 모이게 되면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고액자산가들은 소수의 자산가들끼리 전문가들을 고용해 정보를 독점하면 먹고사는데 문제가 없죠.
하지만 소액투자자나 서민들은 그럴 기회가 없습니다.
때문에 이와 같은 공유시스템을 이용해 분업화 하면 작은 비용으로도 많은 정보들을 습득할 수 있어서 이와 같은 시스템이 깨지지 않도록 잘 관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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